중국은 지금도 우리 선조들에 제사를 지낸다

입력 2015-02-07 2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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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을형 전 숭실대 법대 교수
 ▲ NGO 환경교육연합 고문
들어가며
 
우리 한민족은 단군시대나 숙신국(肅愼國)시대부터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을 존중하고 이유 없이 다른 민족을 침략하거나 죽이지 않는 품성을 갖고 있었다. 이민족(異民族)들은 기회만 되면 다른 민족을 침략하고 사람을 죽이며 불의를 저지른 반면 우리는 상고시대부터 핏줄을 나누는 겨레붙이와 서로 어울리고 협력하며 살았다. 실제로 애증(愛憎)의 얽힘 속에서 12부족과 사이좋게 지냈다. 우리 한민족은 고대부터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가족주의적 인간관계 중에서 혈연관계를 소중히 여겼다. 아울러 핏줄이 없는 관계도 아주친밀해지면 핏줄인 것처럼 의제(擬制)했다. 민족전체가 한 겨레요, 나라도 한 가족이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에게는 정(情)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성(理性), 정의감, 지성, 진취성, 창조성 등 보다는 정(情)이 더 소중한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겨레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정의(情誼, 서로 사귀어 친해진 정)를 존중한다. 삶의 보람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로 인한 폐단도 있음에 유의할 때다.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타당성이 있는 것을 정(情) 때문에 외면하는 사례를 볼 수 있어서다. 역대정권에서도 선악을 엄벌하고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는 정(情)을 앞세운 과오가 많았다. 이제 우리는 옳은 정의(情誼)를 다시 추구해야 한다. 그 정의 시작은 우리 한민족 역사의 시원이었던 환국이었다. 이번 칼럼은 쉬어 가는 차원에서 이미 다루었던 내용이지만 독자들에게 시대 구분 중 환국의 존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글을 쓰고자 한다.
 
상고시대부터 현대까지, 한민족(韓民族) 역사의 시대구분
#box1#우리의 역사는 상고시대, 고대시대 중세 혹은 중고시대, 근세, 현대로 크게 나뉜다. 다만 학자에 따라 그 시대구분을 달리 할 수 있음을 전제한다. 필자는 편의상 상고시대를 환국, 신시배달국시대, 열국시대로 구분하고자 한다.
 
또 고대를 단군조선(고조선), 숙신국(肅愼國), 예맥(銳麥=濊貊), 부여(夫餘) 등 삼국정립 이전의 시대와 좁은 의미의 중고(中古)시대인 삼국정립시대로 나눈다. 좁은 의미의 중고시대는 다시 삼국정립시대와 남북조시대 즉, 통일신라와 발해의 병립시대 및 후삼국의 난립시대로 세분해 본다. 고려시대는 재(再)통일시대로 하고, 근대는 근세조선시대와 제국주의 일본의 강제점령에 대한 항전시대로 구분하고자 한다. 현대는 외국에 의한 군정시대와 남북한의 분단 독립시대로 세분해 본다.
 
상고시대(上古時代), 한민족 역사를 연 동양의 대제국 환국시대(桓國時代)
 
상고시대인 환국(桓國)의 많은 사서(史書)들은 상고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침략자들에 의해 거의 멸실됐다. 지금 우리나라의 사료(史料)중에는 불공정한 사대주의자들의 써놓은 사서(史書)들 때문에 많은 진통을 겪고 있다. 더구나 환국(桓國)에 대한 사료는 극히 제한돼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상고사를 잘 모르면 그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외국의 학자와 역사를 바로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환국(桓國)이 엄연히 위대한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 학자들은 환국이 존재했음을 긍정하고 유네스코(Unesco)도 우리의 상고역사를 인정하고 있다.
 
우주의 본원(本源-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환국(桓國-환하게 밝은 정치를 하는 나라)이 석기시대에 세워졌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 일찍이 깬 민족으로 10만 년 전 민족 대이동으로 중국대륙과 요동, 한반도에 들어와 제일 먼저 정착했고 대륙으로 퍼져나간 대륙의 주인이었다. 그 때 어떤 인종이 살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존 코벨(Jon Carter Covell(1910~1996) 박사는 우리가 제일 먼저 정착했던 주인으로 확신하고 있다. 동양 미술학자인 코벨은 백인종인 코카서스 인종도 있었다고 물론 주장한다. 그러한 종족들이 역사적 설정아래 혼합해 한데 뭉치기 전 상고시대에는 곰, 호랑이, 태양조상 등을 섬기는 여러 부족으로 분열해 각기 나라가 있었다.
 
당시 환국(桓國)은 12분국(分國)을 두었다. 그 12연방(聯邦)의 명칭은 비리국(卑離國), 양운국(養雲國), 구막한국(句莫汗國), 구다천국(句茶川國), 일군국(一群國), 우루국(虞婁國) 또는 필나국(畢那國), 객현한국(客賢汗國), 구모액국(句牟額國), 매구여국(賣勾餘國) 또는 직구다국(稷臼多國), 사납아국(斯納阿國), 선비국(鮮卑國) 또는 탁위국(啄韋國) 혹은 통고사국(通古斯國), 수밀이국(須密爾國) 등이었다. 우리가 신석기시대를 서기전 8000~1000년경 시작한 것으로 보는데, 우리는 석기시대부터 이미 환국이라는 나라를 건국하고 신시배달국(神市倍達國)에 이어 단군조선으로 이어진 긴 역사를 갖게 됐다. 부도지(符都誌)에서도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7000년이나 된다고 했는데 환국(桓國)은 그 이전부터 세계최초의 제국을 이루고 있었다. 고조선의 경우도 중국의 지리지(地理誌)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산해경(山海經)에는 그 기록이 엄연히 언급되고 있다.
 
상고시대 우리나라의 강역은 바이칼(Baikal)호(湖)를 중심으로 시베리아대륙, 만주, 중국, 한반도, 일본열도에 이르는 동서가 2만리요 남북이 5만리였다. 인구는 1억8000만명인 때도 있었다고 삼성기(三聖記)에 기록돼 있다. 상고시대나 고대한국의 주된 무대가 중국인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중국 산동 등지에는 단군사당이 많았고, 중국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 흩어져 있는 단군릉과 단군사당은 조선왕조실록에도 나온다. 지금도 중국의 북경을 비롯해서 각 곳에서는 우리 선조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최태영 선생은 직접 중국을 답사한 후 그 사실을 증거했다.
 
환국(桓國)을 환인(桓因)으로 변조한 일본의 만행 제대로 알아야
 
일본은 일연이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의 기록 중 “옛날에 환국(桓國)이 있었다”의 환국(桓國) 두 글자를 환인(桓因)으로 고쳤다. ‘조선사편수회’의 이마니시 류(今西 龍)가 중심이 되어 이 같이 우리 역사를 모두 변조시켰다. 그러나 1902년과 1916년 도쿄대학과 ‘경성조선연구회’에서 발행한 ‘교정 삼국유사’(校訂 三國遺事)는 환국(桓國)으로 돼 있다. 일제시대 환국(桓國)으로 표기된 삼국유사 임신본(壬申本)을 소장하고 있던 것이 너무 위험했기에 생전에 발표하지 않았다 한다. 이 임신본(壬申本)은 지금 서울대학 ‘규장각’에 소장돼 있다.
 
본래 고대기록에는 환국(桓國)이라고 돼 있었던 것을 불교가 신라에 들어온 후에 환국(桓國)이라고 쓴 것과 환인(桓因)이라고 쓴 것이 있었던 듯한데, 일본인들이 의도적으로 국(國)자를 인(因)자로 고쳐서 작성해 놓고 신화(神話)라고 속였다. 그러나 일본인들도 한일합방 전에는 환국(桓國)이라고 삼국유사 번역에 분명히 밝히고 있었던 사실을 숨길 수 없다. 이 같이 일본이 환국(桓國)을 환인(桓因)이라고 변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나고 있다. 환국은 ‘노예제도가 없는 유일한 나라’라고 존 코벨 박사를 비롯한 세계 학자들이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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