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을형 전 숭실대 법대 교수
▲ NGO 환경교육연합 고문
예컨대 소정방(蘇定方)은 백제를 멸망시키는데 앞장선 당의 장수였으나 백제가 멸망한 후 당 세력을 몰아내는 김유신 장군에게 패했다. 소정방은 당시 패전후 신라가 다리를 놓으며 그 밑에 같이 처박아 넣었기 때문에 중국역사에 나오지 않는다. 안시성의 영웅 양만춘(楊萬春) 장군도 중국역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왜인가. 자기들이 수치스러운 것은 모두 숨기기 위해서다. 양심 있는 중국학자 중엔 이런 내용을 똑바로 지적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있다. 위안텅페이(袁騰飛=징화학교(京華學校)의 역사담당 교사는 “중국의 진짜 역사는 5%도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위안텅페이는 이 같은 언급을 한 이유로 지금도 감옥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우리는 천년 왕조가 있지만 중국의 경우 300년 왕조는 송(宋) 이외에는 없다. 따라서 중국이 감히 우리 역사를 날조한다는 것은 난센스(nonsense)다. 당나라는 고구려를 해동삼국(海東三國)이라 했고 당태종(唐太宗)은 죽으면서 유언으로 “고구려를 치지 말라”고 까지 했다.
고구려 시조 주몽(추모)은 고구려를 천제지자(天帝之者)라고 했다. ‘영락’(永樂)이라는 독자 연호를 썼다. 28대 705년간 (BC37~AD668) 존속한 대 고구려다. 중국은 이 기간 동안 35개의 나라가 바뀌었다. 그런데도 고구려가 감히 지방정권이라니. 참으로 무엄하기 짝이 없다는 표현을 써야겠다. 이런 것을 두고 언어도단(言語道斷)이라고 하는 것이다. 송(宋)나라는 고려를 천자(天子)의 나라라고 했다. 유라시아를 제패했던 우리는 기마민족으로서 실재하고 존재한 고조선을 통해 동아시아 최초이자 최강의 국가를 건설했던 것이다. 고대에 우리는 중국과 항상 전투관계에 있었지만 고조선은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던 것이다. 이를 뒷받침 해 주는 사례로 훙산문화(紅山文化)를 들 수 있다. 1980년대 중반에 중국이 우리 몰래 비밀로 발해만 인근에서 발굴한 대규모 유적과 유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유적과 유물들은 바로 고조선의 것이다.
이 훙산문화(紅山文化)가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1500~2000년이 빠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중국은 중원(中原) 중심론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나머지 한술 더 떠서 훙산문화(紅山文化)를 포함해서 지금 자신의 국경 내에 존재하는 문물은 모두 자국의 역사라는 논리로 동북공정을 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역사를 훔치는 행위는 야만적인 해적행위다. 1905년 청·일간의 간도조약 후 중국과 일본은 우리역사의 말살을 기도 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동북공정으로 우리 고구려와 발해 역사까지 송두리째 빼앗아 가려고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역사가 중국, 일본에 의해 엄청나게 도둑맞았고 지금도 도둑맞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역사학자들 중에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가 왜곡·날조한 그대로 우리 고대사의 전반부를 절반 이하로 잘라버렸다. 단군조상과 우리민족이 요동의 강역에 살았음을 부정하고 남이 만들어준 역사를, 그것도 일본의 황통사(皇統史) 식민사관 그대로 고집하는 자가 아직도 주도하고 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는 우리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단군조상과 우리민족이 발상지인 요동의 강역에 살았음을 부정하는 것은 용납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중국도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가 중국의 지방정권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망발을 하고 있다. 우리역사를 송두리 채 뭉개는 만행인데도 우리 정부와 학계는 눈치만 보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나아가 지난날 사대주의자들이 중국에 요공(要功)하느라고 없는 기자조선(箕子朝鮮)을 갖다 넣어 역사를 왜곡하더니 이제는 일본이 왜곡한 역사를 호도하는 학노(學奴)들이 우리 역사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다. 정부는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영토를 되찾아야 한다.
고구려 발해를 지방정권이라 하는 중국의 가소로운 동북공정은 세계를 기만하는 작태이기도 하다. 차마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는 참담한 흉계다. 정상적인 이성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우리는 이런 중국의 역사왜곡과 날조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것과 같은 주장을 절대 받아들일 수 가 없으며 용납도 되지 않는다. 독자 연호인 영락(永樂)을 쓰고 수양제(隋煬帝)의 113만 대군을 물리친 나라가 지방정권인가. 아니면 당나라 당태종(唐太宗)이 이끄는 30만의 정예군대를 물리친 고구려가 어디 지방정권이란 말인가. 빈대도 낮 짝이 있지, 수치를 모르는 중국이 힘으로 역사를 밀고 가려는 만용은 더 이상 정상적인 이성으로는 볼 수가 없다. 이 같은 만용의 우는 범하지 않는 것이 중국을 위해서도 이로운 것이다. 705년이나 존속한 고구려를 어디 감히 날조를 하려는가. 이 기간 동안 중국은 35개의 나라가 명멸 했는데,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다. 어디다 조작하려 한다는 말인가. 참으로 개구무언의 지경이다. 외국학자들도 중국의 왜곡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자들은 왜 이렇게 조용한가.
우리역사를 도둑맞고 있는데, 침묵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이에 걸 맞는 연구 노력을 더 경주해야 한다. 하지만 양적으로나 국가 정책적으로나 동북공정에 대응할 기관의 예산이나 연구원의 인선 등 그 대비가 중국에 못 미치고 있다. 필자는 우리 고대사 역사를 연구한지 10년 정도 밖에 안 돼 아직은 초급 수준이라고 본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보면 중국의 동북공정은 유치하기 짝이 없다. 중국의 나라수명을 순서 가리지 않고 살펴보면 왜 유치한지 이유를 안다. 진(秦) 15년, 수(隨) 37년, 당(唐) 289년. 송(宋) 319년, 한(漢) 230년, 요(遼) 218년, 명(明) 280년, 청(淸) 295년, 금(金) 119년, 원(元) 97년, 초(楚) 43년, 위(魏) 46년, 오(吳) 58년 등이다. 이런 나라가 1만년이나 되는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를 지방정권이라고 하니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는 법이다. 중국과 일본이 아무리 우리 역사를 왜곡·날조해도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우리의 환국(桓國)은 1565년 간 지속됐다. 단군조선은 2096년간 47대에 걸쳐 통치했다. 부여(夫餘)는 496년(BC2~AD494년)까지 실제 존재했던 국가다. 고구려(高句麗) 705년, 신라(新羅) 929년, 백제(百濟) 681년, 고려(高麗) 475년, 조선(朝鮮) 528년, 발해(渤海) 228년, 대가야(大伽倻) 490년 등의 긴 역사가 있다. 일본 오가야마(岡山)에도 가야(伽倻)가 있다. 이처럼 우리 역사의 위대함은 중국과 비교가 안 되는 만큼 우리가 오랜 역사와 국가를 지속하며 통치를 해온 사실은 숨길 수 없다. 중국이 우리 역사를 손댄다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영토는 너무 광활해 그 땅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넓고 컸으며 위대했다. 그러기에 고구려는 국시(國是)를 다물(多勿)이라고 했다. 옛 땅을 회복하는 것을 말 한다. 환국시대(桓國時代), 단군시대에서 우리 조선(祖先)들이 일구었고, 아세아 유아아라시아의 광활 한 땅을 다시 찾자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부터 이 땅을 찾기 전에 먼저 조선시대까지 우리 영역인 간도부터 찾아 나가야 한다.
지난 2009년 11월 17일 KBS뉴스는 카마르탄트 벽화가 고구려 벽화라고 보도했다. 우리 선조의 고대국가들은 유라시아 중앙아세아에 실제로 지배한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 먹 거리도 그 역사를 가늠하게 한다. 미국 학자는 우리나라 된장을 보고 1만년의 민족사(民族史)를 가진 민족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세계 학자들의 연구에 의해서 인류의 문명은 중원(中原)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들이 분명함에도 중국,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 학자라는 자들 까지 중국과 일본의 논리에 부화뇌동하고 있으니 통탄을 금치 못하겠다. 바로 시정돼야 하고 정부도 이런 노예근성의 학노들을 추려내야 한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우리역사의 올바른 역사정립을 위해 새로운 영단을 내리고 도둑맞은 우리역사를 바로 잡고 가야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이 저지른 역사왜곡을 그대로 두는 것은 우리 조상에 대한 모독이요 학살이다.
우리강토는 3천리가 아니라 3만~5만리였다
우리역사는 삼성기(三聖記)에 실려 있는 사실 그대로다. 상고시대(上古時代) 우리나라의 강역(疆域)은 바이칼(Baikal) 호수를 중심으로 시베리아 대륙과 만주, 중국, 한반도, 일본 열도에 이르는 엄청난 경계를 갖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3천리 강산이 아니라 동서가 3만리요 남북이 5만리가 되는 상상 할 수 없는 광활한 강역의 국가였다는 것이다. 이는 아세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것으로 이 광역한 땅에 사는 인구는 1억8000만인 때도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렇듯 강성한 나라의 후예인 고구려, 발해가 중국의 지방정권이라는 것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인류의 문명은 중원(中原)에서, 정확히 말해서 요하(遼河)에서 시작하고 있다. 황하문명보다 1500~2000년 앞선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지 않은가. 옛날 이곳은 중국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조선, 고구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러시아의 학자 푸틴도 “고조선은 고대에 어느 나라에도 지배를 받은 적이 없는 나라였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지배를 받던 중국, 일본이 열등감에서 우리역사를 거꾸로 꾸미고 있다.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렇게 중국과 일본이 노골적으로 천인공노 할 역사를 왜곡 조작하는 데도 우리나라 강단파 학자들은 왜곡된 역사만을 고집하고 중국,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 나라가 바로가기 위해서는 우리역사의 정체성을 되찾고 가야 한다. 도둑맞은 우리 역사를 그대로 간다면 조상에게 대죄를 짓는 일이다. 자랑스러운 조상의 자손으로서 역사를 제자리로 찾아 넣어야 한다. 로마의 철학자이나 정치가로 알려진 키케로(Cicero)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모르는 것은 영원히 어린이로 남는 것이다”고 했다. 귀가 있는 사학자라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찬란하고 위대한 역사를 찾고 더욱 빛내도록 해야 한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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